[뉴스]현대두산인프라코어,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건설' 협력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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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건설기술을 고도화하고 건설산업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3일 인천 동구 본사 글로벌 R&D 센터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건설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SK에코플랜트는 건설 생산성·안전·품질 혁신을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 클라우드'를 활용해 건설산업을 스마트화한다. 지난해 출시한 사이트 클라우드는 현장을 드론으로 3차원 측량해 수십일이 걸리던 토공 물량 산출 업무를 며칠 만에 끝낼 수 있다. 또 굴착 자동화 기술로 초보운전자의 작업 생산성을 40% 향상시킬 수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들이 작업하는 건설현장을 그대로 가상 환경으로 옮겨 놓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포함해 토공 물량 분석, 관제, 작업관리 등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규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장에 투입된 장비군에 플랫폼과 정보를 연계할 수 있는 3D 머신가이던스 등 자동화 시스템도 적용한다.

SK에코플랜트는 스마트 건설 기술이 실제 현장에 오차 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 데이터와 시공 노하우, 고객의소리(VOC) 등을 제공하고 기술 실증 테스트 현장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생산성과 안정성 등을 높일 수 있는 건설산업 디지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력을 통해 고도화한 스마트 건설 기술은 향후 SK에코플랜트가 운영하는 건설현장에 실제 적용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노동인력 감소, 근무시간 단축, 안전사고 지속 발생 등으로 인해 건설 현장 디지털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스마트건설사업단에서 발표한 '스마트 건설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 규모가 전체 건설 시장의 10%인 1조 6000억 달러(약 19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원 부사장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이 건설 현장을 디지털화로 전환하는 열쇠가 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 건설 기술은 건설 산업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혁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식 SK에코플랜트 에코인프라 OXG장은 "스마트 건설 기술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들을 정교하게 예측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사업 설계 시점부터 스마트 건설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건설산업 분야의 스마트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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